조회수가 안 나온다? 영상을 더 찍기 전에 점검할 3가지
안 될 때 보통 '더 많이, 더 열심히'를 떠올리죠. 근데 영상을 늘리기 전에 점검할 게 따로 있습니다. 50개를 헛으로 올리고 알게 된 것들.

채널이 안 풀릴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보통 이겁니다. "영상을 더 올려야 하나?"
저도 그랬어요. 안 되니까 더 열심히, 더 많이. 두 달 동안 쇼츠를 50개 가까이 쏟아부었습니다. 결과요? 조회수는 그대로였고, 저만 너덜너덜해졌습니다.
한참 뒤에 깨달았어요. 안 풀리는 채널에 영상을 더 얹는 건 구멍 난 양동이에 물을 더 붓는 것과 같다는 걸. 양을 늘리기 전에 구멍부터 찾아야 합니다. 그때 제가 점검했어야 할 세 가지예요.
1. 이 영상, 정확히 누구 한 명에게 보여주려는 건가
조회수가 안 터지는 영상은 신기하게도 "누구나 볼 수 있는" 영상인 경우가 많습니다. 누구나 볼 수 있다는 건, 뒤집으면 딱 꽂히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거든요.
영상 하나를 떠올려보세요. 그걸 보고 "어, 이거 내 얘긴데?" 할 사람이 머릿속에 그려지나요? 안 그려지면 알고리즘도 누구한테 추천할지 모릅니다. 사람이 헷갈리면 기계도 헷갈려요.
2. 첫 3초가 '멈출 이유'를 주는가
사람들은 영상을 보는 게 아니라, 넘기다가 우연히 멈춥니다. 그 멈춤은 보통 3초 안에 결정돼요. 썸네일과 첫 장면이 "어, 뭐지?" 하는 호기심이나 "오, 이거 필요했는데" 하는 쓸모를 줘야 합니다.
저는 안 풀리던 시절, 첫 3초를 항상 인사로 날렸어요. "안녕하세요 여러분~" 그 3초에 사람들은 이미 넘어가고 없었습니다.
3. 사람들이 실제로 검색하는 말로 제목을 지었나
내 머릿속의 멋진 표현과, 사람들이 검색창에 치는 말은 다릅니다. "영상미 끝판왕 브이로그"는 멋지지만 아무도 그렇게 검색하지 않아요. 반면 "초보 브이로그 편집"은 투박해도 누군가 지금 치고 있습니다.
제목을 짓기 전에, 그 주제를 모르는 친구라면 뭐라고 검색할지 상상해보세요. 그 말이 제목에 들어가야 합니다.
그래서, 영상을 늘리기 전에
세 가지를 점검하고 나니, 만들던 영상의 절반은 방향부터 틀어져 있더라고요. 그걸 고치자 같은 노력으로 결과가 달라졌습니다. 양은 그다음 문제였어요.
안 풀릴수록 더 만들고 싶은 마음, 잘 압니다. 근데 한 박자 멈추고 구멍부터 찾는 게 결국 제일 빠릅니다. 채널을 막 시작하는 단계라면 채널 켜기 전 정하면 좋은 것들도 같이 보세요.
